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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강아지랑 제주 올레 18코스 걷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4월 꽁지와 함께 방문했던 '반려견과 제주 여행'시리즈 3탄! 
반려견과 제주 올레길 걷기! 제주 올레 18코스 걷기 이야기를 들고 왔어요. 
함께 떠나보실까요!


 
 
제주에 있던 4월의 어느 날, 전날까지 비가 계속 와서 집에만 있었던 저와 꽁지는
이대로만 있을 순 없다! 
다음날 날씨가 좀 나아지고나서 급!으로 올레18코스를 걷기로 합니다.
(리스와 슬링백, 간단한 간식과 물은 꼭 챙겨주세요! )

 

제주 올레18코스?

제주 올레 18코스는 제주 시내 가운데라 할 수 있는 간세 라운지에서 시작해 조천까지 가는 19km의 짧은 약 6시간 ~ 7시간이 걸리는 코스입니다. 
제주항을 지나 언덕을 오르면 제주 시내권에 박힌 보석 같은 두 오름, 사라봉과 별도봉이 아름다운 전망을 선사해줘요. 4.3 당시, 마을 전체가 불타 없어져 흔적만 남은 곤을동 마을 터에서 제주의 아픈 상처를 되새기면서 신촌으로 제사 먹으러 가던 옛길을 따라 길을 이어갑니다. 18코스의 절정, 시비코지에서 닭모루로 이어지는 바당길은 숨이 탁 트이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해요.

출처- 제주올레트레일

 
꽁지와 저는 처음부터 출발하지는 못했고, 
삼양 해수욕장부터 출발해서 연복정! 까지 가는 코스를 걸어갔어요. 8km 정도 걸었네요! 


 

검은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삼양 해수욕장! 

올레 18코스에는 검은 모래로 유명한 '삼양 해수욕장' 코스가 포함되어 있어요.
저희는 이 삼양 해수욕장에서부터 올레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바닷가에서 바람 살짝 쐬고, 올레 18코스 출발!

 

신촌으로 가는 옛길

올레길 마크에서 마킹한번..ㅎㅎ

 
제주 올레 18코스는, 신촌으로 가는 옛길을 지나가는데요.
강아지와 걷기가 편하지만은 않습니다. 

올레18코스 고도 (출처-제주올레트레일)


숲 속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해변 자락의 경사진 곳이 꽤 있었어요.
그럴 때 꽁지는 안전하게 슬링백에 쏙 들어가서 단단하게 안고 다녔어요.

길이 예뻐요, 제주 올레 18코스
언니야, 여기는 경사가 급하다. 안아줘라.

 

닭모루

닭모루는 올레 18코스를 걷다 보면 나오는 해변가 지역을 가리키는데요.
바닷가로 툭 튀어나온 바위 모습이 닭이 흙을 걷어내고 들어앉아 있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닭이 흙을 파헤치고 그 안에 들어앉은 모습을 닮았다 하여 닭의 머리라는 뜻의 ‘닭머르’라고 부른다고 해요.

 

 
닭모루에는 해안길 전망대가 있어요.
바닷가로 향한 절벽 바로 앞에 전망대가 위치해 있어서, 경치가 아주 좋더라고요.
근처를 지나신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저와 꽁지가 간 날은 사진에서 보시듯, 먹구름이 끼고 빗방울이 조금씩 내리던 때라 정말 아무~도 없더라고요.ㅎㅎ
그래서 사람이 아예 없을 때는 꽁지는 잠시나마 자유를 즐깁니다.

닭머루 해안 전망대

 
 

저희 숙소는 '신촌'에 위치해 있어서, 
삼양 해수욕장부터 시작해서 신촌까지 약 8~10km 정도를 걸은 것 같습니다. 

제주 올레 18코스는 엄청난 난이도의 코스는 아니지만, 
간혹 경사도 나오고 숲길도 나오기 때문에.. 걷는 것을 싫어하는 강아지나 주인(?) ㅎㅎ 께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경사가 심할 때에는 강아지를 안고 걸어주셔야 하기 때문에, 
마음을 단단히 먹고 도전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ㅎㅎ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제주에서 있는 동안 했던 일 중, 가장 잘했던 일이라고 꼽을 정도로..
저와 꽁지에게는 너무나 행복하고 알찬 경험이었습니다. 
꽁지는 아래 사진처럼 마지막에는 거의 업혀서 갔지만..ㅎㅎ 

올레길 코스 걷고 지친 꽁지 ㅎㅎ




꽁지와 다른 올레길 코스도 더 걸어보고 싶어요!

반려견과 제주 올레길 코스! 추천드립니다.

한번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