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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강아지 다리 절뚝거림? 슬개골 탈구? 진단 방법을 함께 알아봐요!

 

우리 댕댕이들 키우시면서 가장 아쉬운 부분, 바로 강아지들을 아파도 말을 하지 못한다는 것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보호자들은 더욱이 신경 써서 세밀하게 우리 아이들을 관찰하고 아픈 곳은 없는지 보살펴주어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소형견들에게 가장 흔한 질병인, 강아지 다리 절뚝거림! 슬개골 탈구!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소형견들에게는 너무나 흔한 질병인 만큼 초기에 알아차리고 진단할 수 있다면 좋겠죠?
오늘은 강아지들의 다리 절뚝거림 증상과 슬개골 탈구를 집에서 진단해 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 다리 절뚝거림? 슬개골 탈구의 의미?

우리 강아지의 나이가 한 살 두 살 먹어가고, 누적된 활동량이 많아질수록 사람처럼 다리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는데요. 
소형견들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질병인 '슬개골 탈구'. 
그렇다면 이 슬개골 탈구는 어떤 의미일까요?

 

출처- www.cphaus.com

 

슬개골이란, 허벅지 뼈인 대퇴골과 인접되어 있는 뼈를 가리키는데요. 대퇴골에 있는 홈에 슬개골이 끼워져 있고, 강아지가 다리를 굽혔다 폈다 할 때 함께 아래위로 움직이는 뼈입니다. 
이 슬개골의 움직임이 댕댕이들의 무릎의 원활한 운동을 지원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 홈의 깊이가 부족하거나 슬개골을 지탱하고 있는 인대의 힘이 약해지면, 무릎이 충격을 받았을 때 슬개골이 홈에서 빠져나가게 되어 다리를 굽혔다 폈다 할 때 통증이 생기고 염증이 생기게 되는 질병이 바로, '슬개골 탈구'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강아지들의 슬개골에 문제가 생기면, 통증으로 인해 다리를 절뚝거리게 되는 것입니다. 
소형견의 경우에는 중형견이나 대형견에 비해 이 홈의 깊이가 충분하지 못하고 슬개골을 지탱하는 인대의 힘이 약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유독 소형견들에게 슬개골 탈구가 자주 발생하게 된다고 하네요. 

 

강아지 슬개골 탈구, 집에서 진단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이 슬개골 탈구, 병원에 가기 전에 보호자가 집에서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여기 집에서 셀프로 체크할 수 있는 '강아지 슬개골 탈구 진단 방법 10가지'를 공개합니다. 

아래 중 3가지 이상의 증상에 해당된다면, 당장 가까운 병원에 방문해 주세요!

 

 

1) 갑자기 우리 강아지가 미끄러운 곳을 피하는 경우 

어디든지 잘 걷던 우리 반려견이 갑자기 미끄러운 곳은 걷지 않으려 한다면, 슬개골에 이상이 있을 수 있음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원래는 잘 걷던 곳도 피하려고 한다면 다리에 이상이 생긴 것일 테니 슬개골 탈구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2) 평상시에 잘 올라오던 곳을 못 올라올 때

우리 댕댕이가 평상시에는 잘 올라오던 소파나 침대를 어느 날 갑자기 올라오지 못한다면?
이 역시도 다리에 통증이 있는 것을 의심해봐야 하는 증상입니다. 
점프를 할 때에는 뒷자리 근육에 힘을 주어 올라오게 되는데요. 특히나 뒷다리 쪽 슬개골에 문제가 있다면, 높은 곳은 올라가지 않으려고 하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3) 다리가 미세하게 떨리는 경우

가만히 있거나 걸을 때 특정 다리가 미세하게 떨리는 증상이 보인다면, 다리에 염증이나 통증이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4) 산책시간이 짧아진 경우

언제나 1시간 이상씩 산책을 하던 우리 강아지가 갑자기 얼마 걷지 않고 피곤해한다면? 다리에 이상 신호가 온 것임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강아지들은 특히나 사람보다 통증에 덜 민감하기 때문에, 그렇게 좋아하는 산책을 덜 하고 싶어 하는 상황이 온다면 다리에 통증이 있는 것임을 의심해보아야 해요. 

 

5) 발을 깽깽이(깨금발)로 걸을 때 

다리에 이상이 있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 강아지들은 되도록 그 다리를 사용하지 않으려고 하는데요. 이럴 때 걷게 되면 이따금씩 다리를 깨금발로 깽깽이발을 하며 걷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행동을 보인다면, 다리에 이상이 있음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6) 보행 시 한쪽 방향으로 치우쳐지는 경우  

잘 걷던 우리 강아지가 갑자기 걸을 때 이상하게 한 쪽 방향으로 자꾸만 치우쳐진다면, 다리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7) 반복적으로 특정 발 또는 다리의 부위가 닳거나 지저분해지는 경우

우리 댕댕이의 특정 발톱이 자꾸만 반복적으로 닳는다거나, 혹은 특정 다리의 부위만 계속해서 지저분해지는 현상이 보이면다면 강아지가 다리에 통증을 느껴서 통증을 피하기 위해 비대칭적으로 보행을 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일 수 있습니다. 

 

8) 뒷다리의 양 쪽 근육이 대칭적이지 않을 때

우리 강아지의 뒷 다리 양쪽 근육을 손으로 만져보거나 눈으로 살펴보았을 때, 양 쪽 근육이 확연하게 비대칭이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에는 한쪽 다리에 이상이 생겨서 비대칭이 되는 경우가 있으니 이상여부를 살펴주셔야 합니다. 

 

9) 특정 다리를 반복적으로 숨기려고 하는 경우

우리 댕댕이가 앉거나 누울 때, 이상하게 특정 다리를 자꾸 몸 안으로 숨기려고 하는 모습이 보인다면?
해당 부위에 통증이 있어 그 부위를 보호하려고 몸 아래로 숨기는 모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해당 다리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10) 특정 다리를 만졌는데 강한 반응이 오는 경우 

우리 강아지의 다리를 평상시처럼 만졌는데, 갑자기 몸을 피하려고 하거나 심하면 으르렁대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요.
이 때에는 해당 부위에서 강한 통증을 느끼고 있을 수 있을 확률이 높으므로 이상유무를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위의 증상들은 강아지가 슬개골 혹은 다리에 이상이 있을 때 보이는 대표적인 증상들입니다. 
만약 우리 강아지가 위 10가지 중 3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증상이 있다면, 바로 가까운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엑스레이 등의 정밀검사를 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음에는 이 강아지의 슬개골 탈구를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또 조치 방법은 무엇인지? 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10가지 자가 진단 방법으로 우리 강아지의 소중한 슬개골을 지켜주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