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봄이 지나고 휴가철이 다가오는 여름!
우리 댕댕이들과 함께 여행을 준비하시는 경우가 많으시죠?
아직 반려견과 여행을 해보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우리 강아지 제주도 여행은 어떻게 갈 수 있는지?
강아지 비행기 탑승 방법은 어떻게 되는지?
우리 댕댕이 비행기 안에서 잘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 많으실 텐데요!
제가 우리 꽁지와 다년간의 여행을 거쳐 준비했던 방법과 탑승 과정을 소개해보겠습니다.
함께 알아봐요~!
강아지 비행기 탑승 준비 과정
꽁지는 지금까지 총 4번 제주도를 다녀온 경험이 있는데요.
올 4월에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제주도 한달 살기를 하고 왔습니다!
몇 차례 비행기를 타본 경험은 있지만, 탈 때마다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이 보였던 터라..
이번에는 더더욱 미리부터 비행기 타는 연습을 했어요.
비행기 탑승 준비부터 탑승하는 방법까지 그 과정을 자세히 공유합니다.
첫째! 항공사에 반려견 탑승 예약을 합니다.
비행기 티켓팅을 마치셨더라도, 반려견과 함께 비행을 하실 예정이시라면 꼭! 별도로 반려견에 대한 탑승 예약을 해주셔야 합니다. 특히나, 항공사별로 한 비행기에 태울 수 있는 반려동물 마리 수를 정해두는 편인데요.
때문에 저는 티켓팅 전에 반려동물 예약 가능한 자리가 있는지 확인해 본 뒤에 비행기 표를 예매하는 편입니다.
보통 이 확인은 콜센터에 전화를 해서 했어야 했는데요. (콜센터 연결 몹시 어려움...)
이번에 진에어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니, 진에어는 홈페이지에서 반려견 예약까지 함께 가능하더라고요.
몹시 편리했기에 추천드립니다!
추가로, 이것은 저만의 꿀팁인데요!
자리 선택이 가능하시다면... 큰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엔진에서 먼 곳에 위치한 자리를 선택해 주시고, 또는 가장 늦게 타고 빨리 내릴 수 있는 앞 쪽 좌석을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비행기 날개 쪽은 엔진이 가깝다고 하니, 가능하면 그 부분에서 먼 쪽이면서 타고 내리기 편한 곳으로 자리를 미리 선택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항공사 탑승 규정을 확인하고, 비행기 탑승용 가방을 준비합니다.
항공사마다 반려동물 탑승에 대한 규정이 다른데요.
탑승 시 사용할 수 있는 가방의 규격, 재질을 비롯하여 가방 무게를 포함한 강아지의 무게에 대한 제한도 규정이 다릅니다.
이용하시려는 항공사의 탑승 규정을 확인하고, 규정에 맞는 탑승 가방을 준비합니다.
제가 이용한 진에어의 경우는 개, 고양이, 새 (생후 8주 이상)에 한하여 운송이 가능하고, 반려동물 운송 용기(케이지) 무게 포함하여 7KG 이내는 기내 반입이 가능하나 7KG 이상은 위탁으로 운송(B777기종에 한함)된다고 하네요!
저는 하드 케이지보다는 소프트 케이지가 반려견에게 더 편할 것 같아서 소프트 가방을 준비하는 편이에요.
또 어둡고 막혀있는 가방을 사용하다 보니 꽁지가 더 무서워하는 것 같아서, 이번에는 밖이 보일 수 있는 투명한 소프트 케이지로 준비했어요.
준비한 가방에 반려견을 태우고 무게를 체크해 주시면 됩니다!
셋째! 케이지와 친숙해지기 연습
우리 집 댕댕이가 평소에 가방에 잘 들어가는 연습을 해보지 않았거나, 가방 문을 닫고 있어보지 않은 경우는 반드시 사전에 케이지에 친숙해지는 연습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평상시에는 전혀 케이지를 사용하지 않다가, 갑자기 가방을 태워 문을 잠그고 낯선 비행기를 타는 상황을 마주한다면 우리 댕댕이에게 공포감이 더 커질 수 있어요.
저는 비행기를 타기 몇 주 전부터 태울 가방을 거실에 꺼내두고, 그 안에서 간식을 주면서 가방과 친해지는 연습을 시켰어요.
'이 가방에 들어가면 좋은 일이 생기는구나.'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 특별히 맛있어하는 간식을 가방에 넣어주고 그 안에서 먹는 시간을 보내고, 또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 싶을 때에는 문을 잠가두고 일정시간 있어보는 연습을 합니다.
넷째! 비행기 타기 연습!
케이지와 어느 정도 친해졌다면, 이제는 비행기를 탔을 때와 유사한 상황을 만들어 시뮬레이션을 합니다.
강아지는 특히나 청각이 발달했기 때문에, 기내에서 듣게 될 소리를 들려주고 최대한 비슷한 상황에 적응할 수 있도록 사전 연습을 했어요.
유튜브에서 기내 비행기 소리 등을 검색해서 최대한 유사한 소리가 나는 영상을 틀어두고, 이착륙 시에 심한 흔들림에도 크게 놀라지 않도록 가방을 약간씩 흔들어주면서 유사한 상황을 만들어주었어요. 그리고 기내에서는 주인과 함께 있을 수 없고 발아래에서 가방 문을 닫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동일한 조건을 만들어주고 연습을 시켰습니다.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싶을 수 있지만, 이렇게까지 하고 나니.. 저희 꽁지, 비행기에서 정말 잘 있었어요!!! 효과가 대박이었습니다. 강아지가 비행기를 타보지 않았거나, 평소에 겁이 많은 강아지라면 이런 연습을 사전에 해주실 것을 추천드려요.
강아지 비행기 탑승하기
여기까지 준비가 다 되었다면, 이제는 비행기를 탑승하는 일만 남았죠!
첫째! 체크인하기
반려동물을 동반하여 비행기를 체크인하는 경우, 모바일 체크인은 되지 않더라고요.
실제로 케이지에 넣어 반려동물과 함께 무게를 체크하고, 반려동물 탑승에 대한 요금을 별도로 지불하게 됩니다.
무게를 잴 때에는 비행기 탑승 시 때와 동일하게 가방에 반려견이 들어가 있는 상태로 문을 잠그고 무게를 잽니다.
무게를 재고 요금을 내시고 관련 안내사항까지 듣게 되면 반려견과 강아지 체크인 완료!
둘째! 수속 전에 간단한 산책 및 소변보기!
체크인을 모두 마쳤다면, 탑승 수속을 하기 전에 간단한 산책과 함께 바깥공기를 쐬어주세요.
수속장에 들어가고 나면 비행기를 나서 내리기 전 까지는 바깥 공기를 맡을 수 없기 때문에, 비행기 탑승 전 릴랙스도 할 겸, 쉬야도 할 겸 간단히 나가서 산책을 합니다! 약간의 기운을 빼주면 비행 중에도 강아지가 잠을 자거나 혹은 너무 흥분하지 않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겠죠?
셋째! 탑승 수속하기
이제 탑승 수속을 합니다. 보안 검색 시에는 가방은 모두 올려두시고 강아지는 보호자가 안고 수속을 하시면 됩니다. 강아지를 안고 수속하는 것 외에는 평소와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넷째! 비행기 타기!
이제 정말 비행기를 탈 시간!
저는 비행기 탑승 직전이 되면 가장 좋아하는 간식을 가방 안에서 주면서 간식에 약간 집중을 하고 릴랙스를 하게 해 주었어요.
그러면 가방 문을 닫더라도 간식에 집중을 하고 놀라거나 무서워하지 않더라고요? 케이지 안에서 간식을 먹으면서 비행기를 타러 갑니다!
비행기에 타시면 가방 문은 열 수 없고, 보호자 분의 발아래 의자 밑에 반려견이 있는 케이지를 넣게 됩니다.
비행 내내 이렇게 있어야 한다고 보시면 되어요.
조금 마음은 아프지만... 제가 여러 가지로 해보니, 보호자가 계속 말 시키고 만지려 하고 하는 것보다, 되려 적당히 안심을 시킨 뒤 약간은 관심이 없는 것처럼 행동하는 편이 강아지가 더욱 릴랙스 하고 가더라고요?
이 전 비행 할 때에는 놀랄까 봐 계속 말 시키고 케이지 위로 쓰담거리고 했었는데... 이 때는 더 나오고 싶어 하고 낑낑대는 모습을 보였었는데요. 정말 이번에는 약간 무관심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니, 처음에는 나오고 싶어 하다가 나중에는 본인도 신경 쓰지 않고 그냥 편안하게 누워서 가더라고요...!
물론 강아지 성격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이런 경우도 있다는 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무사히 착륙하기!
비행을 모두 마쳤다면, 무사히 착륙! 만이 남아있습니다. 비행기는 이륙과 착륙 시에 엔진 소리가 굉장히 크고 떨림이 심하기 때문에, 이때에는 강아지가 너무 놀라지 않도록 신경을 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경우는 착륙 전에는 케이지 아래에 제 발을 두고 그 위로 케이지를 올려서 갑자기 덜컹거리고 흔들리는 것을 최대한 덜 느끼도록 해주었어요. 확실히 예전보다는 덜 놀라더라고요!
자 이렇게 하면 건강하고 무사하게 반려견과 함께 비행기 타기가 가능합니다!
최대한 미리 챙길 수 있는 부분은 챙겨주면서 우리 댕댕이와 행복한 여행을 만들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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